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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양파 가격 하락 대응 비상, 소비촉진·시장격리·수출 확대 총력

도매가 평년 대비 32.2% 하락에 판로 지원·할인전·해외수출 등 전방위 수급안정 대책 가동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는 올봄 기상 여건에 따른 단수 증가로 양파 생산량이 급증한 가운데 소비 부진까지 겹치며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하자 6월 26일 도청 전정에서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와 함께 시장격리·수출 확대 등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도내 양파 생산량을 전년 대비 5.7% 증가한 약 17만5천 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6월 23일 기준 가락시장 상품 도매가격은 kg당 689원으로 평년 1,016원 대비 32.2%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도청 전정에서 도청 직원과 도의회, 농협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양파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열어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양파 6톤(2,016망·3kg)을 판매했고, 신선 양파 외에도 양파김치·껍질차 등 가공품을 함께 선보여 소비층 확대를 꾀했다. 또한 도의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 ‘고향장터 사이소’에서는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30% 할인 기획전을 진행 중이며, 산지 직거래 플랫폼 ‘바로마켓’도 7월 11~12일 직거래 특별 할인 행사를 준비해 판로 다각화에 나섰다.

가격 안정을 위한 물량 관리도 병행한다. 도는 주산지 시군과 협의해 중만생종 양파 3,800톤(약 50ha 상당)에 대해 출하 정지를 조치해 과잉 공급을 완화하려는 시장격리 조치를 이미 시행했으며, 대만·싱가포르 등 기존·신규 해외 수출처를 통한 수출 물량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농협·유통업체와 협력해 저장·유통비 보조, 가공 전환 장려 등 후속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는 소비촉진과 시장격리, 수출 확대 외에 산지 유통 개선과 가공 활성화, 연중 판로 확보를 위한 유통망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단기·중장기 대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단기적으론 소비촉진과 시장격리로 가격 급락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가공상품 개발·해외시장 개척·저장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정적 판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기후 여건으로 풍년이 들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진 상황에서 소비촉진과 수출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동원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