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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포항 철강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산업다각화를 위해 5대 신산업 육성과 해양과학 거점도시 육성, 환동해 물류중심 허브 조성 등에 나선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와 경북도의원, 연구기관 등 10개 기관(부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현장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항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철강위주 산업구조의 다각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포항시는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 등 15개 분야의 주요 사업에 대해 발표했고, 도는 포항시의 지원 요청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도는 5대 신산업인 △가속기 신산업(3·4세대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 난치병 조기진단) △레이저 산업(레이저 가공산업, 국방무기, 의료용기기) △로봇 융합산업(극한로봇, 해양플랜트기지, 드론) △첨단 신소재산업(바이오, 첨단 그래핀, 타이타늄) △자원산업(국가자원개발산업진흥원, 천연가스 생산기지, 가스하이드레이트 자원 활용)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포항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소재, 의료, 생명, 에너지 등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과학 거점도시로의 육성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포스텍의 기초과학 및 창의인재 양성, 동해안 R&D특구 추진을 통해 글로벌 첨단 과학기술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도는 포항을 환동해 물류중심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영일만항 국제부두 개발과 물동량 확보, 해양관광 기반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나진-하산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러시아산 유연탄을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24일 포항신항에 하역했고, 포스코가 복합물류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8월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 부두 개발 사업이 2020년까지 441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 해양·내륙 관광객 유치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에는 환동해권 발전의 중요 전략과제인 형산 사이언스밸리, 세계문화융성복합단지, 형산강 그린프로젝트, 형산강 리버로드, 형산강 컬처트레일, 형산강 호국벨트, 형산강 환경생태벨트 등 7대 추진전략을 구체화시켜 국가사업화로 추진한다는 형산강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포항의 철강위주 산업구조 다각화를 위한 5대 신산업 육성과 해양과학 거점도시 육성, 환동해 물류 중심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포항을 환동해 경제 중심지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포항경제 활성화 추진 협의체를 상시적으로 운영해 각종 사업의 상업화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경상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