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의 상생사업인 운문령 터널공사가 지난 12일 본격 시작됐다.
도와 시는 12일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강길부 국회의원, 이지헌 울산광역시부시장, 윤성규 경북도 건설소방위원장, 이승율 청도군수, 신장열 울주군수 등을 비롯한 5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 운문터널 기공식을 열었다.
이 공사는 2019년까지 총 사업비 479억 원을 들여 2.4㎞(경북1.36㎞, 울산1.04㎞)의 운문령 고갯길을 터널화(1,930m) 한다. 올해까지 국비 84억 원을 확보해 착공하게 됐다.
경사가 심한 운문령 고갯길에는 터널을 뚫고 나머지 접속 도로는 친환경 길로 만들 계획이다.
경북 남부지역과 울산 울주를 직접 연결하는 이 도로는 산악지역의 고갯길과 좁은 도로 너비, 급경사와 급곡각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원활치 못했다.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리면 교통두절로 주민 통행에 많은 불편을 주고 산업물동량 수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기업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조기착공 요구가 이어져 왔다.
운문령 고갯길이 터널로 바뀌면 경산(진량, 자인)공단과 대구지역 주변공단에서 울산지역 산업단지간 산업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진다.
도는 이에 따라 물류비용이 절감돼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에도 큰 도움을 주고, 운문사 및 운문댐 주변 관광객 유치로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울산시와 협력해 당초 계획기간 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정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경상북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