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2022 세계유산축전 : 경북 안동․영주...3일 개막

- 안동․영주시 세계유산 일원에서 3∼25일 개최 -
- 이동하는 유산(World Heritage in Transit) -
- 세계유산의 가치를 전 국민과 향유 -

[경북투데이보도국] === 이달 3일부터 25일까지 23일간 안동과 영주 소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6*에서 2022 세계유산축전: 경상북도 안동영주이 개최된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소수서원, 부석사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유산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향유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에서 열리며 경북은 첫 회부터 3년 연속으로 개최지로 선정됐다.

 

올해 행사는 이동하는 세계유산(World Heritage in Transit)’이라는 주제로 문화재청·경북도·안동시·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며, 9월 경북, 10월 수원 화성과 제주 순으로 진행된다.

 

이달 3일 영주 소수서원에서 세계유산 국제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에 영주 부석사와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안동영주시장을 비롯한 해당 자치단체장과 세계유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행사가 펼쳐진다.

 

행사기간에는 하회마을 등 6곳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18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소별 주요 프로그램으로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건축가 승효상 씨()가 설계한 세계유산축전 주제관에서 국내 유수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유산 테마의 상설전시가 열린다.

 

병산서원에서는 서애선생의 일대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낸 풍류병산-향의 노래와 서원에서 머무르며 그 가치를 알아가는 병산서원에서의 3,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잇는 구곡길을 생방송 라디오와 함께 걷는 트레킹 프로그램 구곡길 라디엔티어링이 준비돼 있다.

 

도산서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산서원 야간개장을 상설 진행할 뿐만 아니라 당시 서원 유생들의 생활상을 전문 배우들이 재현하는 프로그램을 더해 그간의 인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영주 소수서원에서는 축전 첫날세계유산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특히, 건축가 안도 다다오 씨()세계유산, 전통과 현대의 교차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부석사에서는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 씨()부석사 명무전-기특기특*’을 통해 불교적인 해석을 선보이는 로밍형 공연 및 이태수 작가의 부석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다.

*불교에서 기특(奇特)은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일을 가리키는 말로 측은지심을 갖고 천상에서 인간으로 내려와 인류를 구원한 사건을 뜻함.

 

이 밖에도 행사기간 중에 안동과 영주의 세계유산 6곳에서 디지털 AR을 활용해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는 ‘AR 유산탐정을 선보인다.

 

또 매주 주말마다 세계유산을 거닐며 유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나의 세계유산 답사기도 진행된다.

 

아울러, 각종 팸투어 행사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엮어가고,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관과 세계유산축전 공식상품을 소개·판매하는 장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돌아와 맞는 첫 번째 세계유산 축전인 만큼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오랜 기간 지친 심신을 가족과 함께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도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북투데이보도국 skm4049@naver.com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기후위기 시대, 국토의 63% 산림...전략적 관리․활용 방안 찾다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가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토의 2/3인 산림과 220만 산주·임업인을 위한 ‘산림 대전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 시대, 초대형 산불을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부제로, 기후위기에 대응한 산림관리 정책의 대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임업인이 자발적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500여 명의 임업인들이 참석해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초대형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이우균 고려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기조 발제에서는 ▴지속가능개발(SDGs) 목표 대응 산림행정(안기완 전남대 교수) ▴초대형 산불 시대의 대응 전략(박주원 경북대교수) ▴고부가가치 산림자원의 미래(김호용 한국화학연구원 책임교수) ▴산림부 승격을 중심으로 한 산림행정 구조 전환(최성준 한국임업후게자협회 사무총장) 등 산림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에서는 전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