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는 31일 도청에서 270만 도민을 대표해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이행현황을 점검할 도민배심원단 50명에 대한 위촉식과 1차 도민배심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공약이행의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가장 권위 있는 시민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도민배심원단 선발과 운영을 위탁하여 진행하고 있다.
도민배심원단은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위해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과 심층 전화면접을 통해 임기 4년 동안 매년 50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도민배심원단과 함께 세 차례의 회의와 종합토론을 거쳐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1차(10.31.)회의에서 도민배심원 역할에 대한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2차(11.7.)회의는 공약 이행현황 평가와 토론, 3차(11.21.)회의는 공약조정 안건 등에 대한 최종심의·확정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공약평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시민사회 활동가를 촉진자(퍼실리테이터)로 참여시켜 배심원과 공약업무 담당공무원과의 심층 토론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도민배심원단 운영 결과를 12월 말 도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도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도민배심원단 위촉식에 참석한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민배심원단 제도는 공약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도민과의 천금 같은 약속인 공약이 도민의 시선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