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투데이 보도국] === 영덕군 영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오지마을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한의대학교-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센터장 안창근)와 함께 지난 11일과 12일 ‘찾아가는 오지마을 한방진료 사업’을 전개했다.
재단법인 영덕복지재단과 대구한의대학교-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가 함께 후원한 이번 사업은 협의체 활성화 사업 및 지역자원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묘곡리와 대리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료를 맡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이봉효 교수와 학생들은 주민들을 맞아 진맥을 통한 체질별 식습관, 건강상담, 한방 처방 등을 시행했으며, 고령화에 따른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필요한 만성․퇴행성 질환 주민에겐 침 시술과 뜸치료, 약 복용 상담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영해면 지사협 위원들은 진료받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복지 사각지대와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를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쳤다.
지만수 민간위원장은 “오지마을 한방진료 사업을 다시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사업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진과 한의학과 학생들 덕분에 주민들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엄재희(영해면장) 공공위원장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서로를 돌보고 더 따뜻한 사회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