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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 폐막…무더위 속 10만여명 다녀가

“울진서 소중한 추억 가득 담았어요”....워터피아페스티벌 “성료”
‘모래 위 토크콘서트’ 지역문화의 새로운 장 마련
‘축제참가 밴드제’ 만족도 높아...축제 공간 문제 숙제로 남겨

경북투데이울진 = 엄문수기자 //“생태문화관광도시”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의 여름 대표축제인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이 물놀이 신명과 강,모래밭이 선사하는 낭만으로 10만여명의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워터피아페스티벌은 지난달 30일 울진 시가지 길놀이를 시작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면서 축제의 막을 올렸다. 또한 같은 날 축제장인 염전해변과 왕피천에서 “우리가 청춘이다”의 주제댄스곡에 맞춰 울진지역 연예인, 청소년 밴드동아리, 울진의 남북부아카데미 학생들과 풍물회원 등 200여명이 펼친 개막 세리머니 댄스는 울진을 신나는 물놀이와 푸른바다, 모래밭이 연출하는 낭만의 세계로 변모시켰다.

9일 동안 밤낮으로 신명과 ‘따뜻한 토크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첫날부터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이튿날인 31일에는 축제장인 염전해변과 수산교 일대가 피서행렬로 극심한 정체를 겪기도 했으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도 축제장에는 10만 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에서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가 가장 역점을 둔 점이 울진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과 울진주민들의 문화역량을 키우고 주민들이 주도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실제 이번 축제프로그램으로 연계한 ‘울진금강송숲 생태탐방’ 프로그램에는 매회 신청 관광객들이 넘쳐 인기를 독차지 했으며, “국민동굴”로 각광받고 있는 천연석회 동굴인 성류굴에는 1일 7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폭염에도 입장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또한, 덕구온천과 벡암온천 단지에도 ‘이열치열’의 피서객들로 연일 주차장을 꽉 채워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마련한 프로그램은 다양한 물놀이와, 야간 문화가 있는 가족중심 공연이었다. 낮에는 강과 바다에서 집중된 물놀이로 울진의 여름을 즐기고, 밤에는 염전해변의 청정 모래밭에서 치킨과 맥주, 울진수산물 특화 먹거리를 먹으면서 가족 단위의 ‘따뜻한 감성 축제’를 선보였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축제가 지난해와 다른 점은 왕피천과 염전 모래밭에 새롭게 물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에어바운스, 워터 장애물 경기, 모래미끄럼틀, 컬러워터, 맨손은어잡기, 모래조각체험, 뗏마, 윈드서핑 등 물놀이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늘막이 없는 해변의 특성을 보완해 대형 쉼터부스 등 40여개의 쉼터 공간을 마련했으며 축제장을 찾은 피서객,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울진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장르별 토크쇼 방식으로 첫 선을 보인 ‘모래밭 토크쇼’는 울진지역 문화역량 결집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뜨거운 한여름 밤 열기를 식히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축제참가 밴드제’였다. 축제장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입(구입비 5천원)해야 하며, 체험참가 후, 농․수․특산물 교환권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울진지역 농․수․특산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뿐 아니라 축제의 경제성까지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전략이 정확히 맞아 들어간 것이다. 축제기간 중 4천여명이 밴드를 구입해 2천만원 이상의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효선 축제발전위원회위원장은 “이번 9일간 운영한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을 울진 문화관광축제의 방향을 전환하는 분수령으로 삼겠다”고 말하며, 수일 내 축제 참가자와 사회단체, 지역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진단평가회를 갖고 이번 축제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점을 낱낱이 분석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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