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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산 ‘K-축분 유기질비료’ 베트남 수출 계약 체결…동남아 시장 교두보 확보

농업회사법인 늘푸른(주), 베트남 국영기업 KVF와 역사적 공급계약…메콩권 유기질비료 수요 공략


[ 경북투데이보도국 ] === 봉화군은 관내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늘푸른(주)(대표 이시목)과 협력해 지난 3월 26일 베트남 국영기업 KVF와 ‘K-축분 유기질비료’ 수출 공급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농업법인이 베트남 국영기업과 단독으로 정식 수출계약을 맺은 최초 사례로 평가되며, 봉화산 유기질비료의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VF(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비료 유통 공기업)는 메콩강 삼각주 및 남부 농업지대를 중심으로 연간 수십만 톤 규모의 비료를 조달·공급하는 핵심 유통채널이다. 계약에 따라 봉화군에서 생산되는 축분 유기질비료는 베트남 전역의 쌀·과채류 재배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연간 비료 수요가 약 1,200만 톤에 이르는 세계적인 비료 소비국으로, 정부의 ‘녹색농업(Green Agriculture) 2030’ 정책에 힘입어 유기질비료 사용 확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화학비료 과다사용으로 인한 토양 산성화와 지력 저하 문제가 심각한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서 고품질 유기질비료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늘푸른(주)은 이번 수출 성사의 요인으로 봉화산 순수 계분 100% 사용, 철저한 발효 공정으로 병원균 및 잡초종자 제거, 질소·인산·가리(NPK) 8% 이상의 고함량 유지 등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현지 테스트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은 점도 계약 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 비수기에 해외 수출을 확대하면 퇴비 제조 시설의 가동률을 높여 관내 축산농가의 축분 처리에 도움을 주고 안정적 사육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면서 “축분으로 인한 수질 오염 등 환경 문제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K-축분 유기질비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계기이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선점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 계약은 봉화군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업기업 육성 사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군과 늘푸른(주)은 향후 안정적 물량 공급과 품질 관리를 통해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추가 시장 확대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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