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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등학교 기능반 운영현황과 개선방향 토론회 개최

- 직업계고등학교 기능반 합숙훈련 강행 중 학생 사망 사건 발생 -
- 기능대회 우승 성과와 달리 직업교육의 어두운 단면.. 제도개선 필요 -



  경상북도의회 김영선 의원과 김준열 의원10월 28일(수) 14시에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직업계 고등학교 기능반 운영현황과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여, 교육과정 운영 상황과 성과중심의 실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4월 8일 늦은 밤,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라공업고등학교 기숙사 합숙 도중에 학생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때 학교와 교육청에서 보여준 일련의 미비한 조치들과 성과주의에 매몰된 우리나라 직업교육의 아픈 단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되었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김경엽 전교조 직업교육 위원장은 직업계고 기능반의 역사성과 운영실상에 대해 발제하였는데, 정치․경제적 이유로 발생해 현재는 기업의 상업주의, 학교의 성과주의와 맞물려 운영되고 있는 실상에 일침을 가했다.

 

다음, 권영국 조사단장은 고 이준서 학생 사건 조사내용을 간추려 설명하면서, 운영 실태에 대한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직업계고 기능반 운영은 기계적 훈련에 불구하고, 다수 학생을 정상 교육에서 소외시켜 교육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능반 폐지를 강력히 성토했다.

 

다음, 신성호 참교육학부모 경주지회장(현 신라공고 학부모)은 자녀가 해당 학교에 입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방문하여 기능반 설명을 들었고, 그 과정에서 기능반 지도교사의 억압적 태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진만 신라공업고등학교 졸업생은 자신이 학창시절 보았던 기능반 소속 친구들의 기억을 하며 그 생생한 실상을 알렸다. 당시 학교수업에 참여는 거의 없었으며, 폭압적이었던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경상북도의회 김영선 의원은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주된 원인은 분명 기능대회 준비과정에서의 극도의 중압감, 스트레스를 오로지 학생 홀로 감당해야 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기능반 운영의 효용성을 되돌아보아, 앞으로 다시는 제2의 이준서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제도개선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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