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화가 행복한 그림전’전시회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이 업무협약으로 추진하는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사업’으로 경북 도내 공모로 선정된 15개 초등학교를 한국미술재단 소속 작가들의 찾아가는 미술 수업 후 그 작품들을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1일간 전시한다.
경북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은 학생들에게 그림 그리는 방법보다는 그림을 즐기는 방법을 가르치고, 작가와 함께 상상력을 발휘해 그림을 그려봄으로써 예술이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지도로 자신이 만든 작품이 하나의 작품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체험코자 전시회를 준비했다.
전시회에는 초등학교 학생 작품 1,200여 점과 전문작가 작품 40여 점을 공동으로 전시해 도내 전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지역민도 관람할 수 있다.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사업’은 경북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이 초등학생들의 예술 감수성과 창의성 함양을 위해 지난 2년간 운영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각 15교를 선정해 한국미술재단에서는 학교에 전문작가 작품을 무료로 기증하고, 경북교육청은 학교에 전시 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했다.
올해도 경북교육청은 공모로 선정된 15교에 교당 1,200만 원을 지원해 복도와 현관, 별도의 공간 등에 미술관을 조성해 전문작가를 초청해 미술 수업을 진행했다.
기증받은 작품은 매년 학교 간 작품 교체와 순회 전시 등으로 학생들이 수준 높은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현 학생생활과장은 “이번 ‘어린이‧화가 행복한 그림전’을 통해 경북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과 바른 인성 함양에 큰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2년간 한국미술재단의 지원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경북형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사업을 추진해 그림 한 점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한국미술재단의 신념을 함께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