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영천시, 특정 업체 및 퇴임 간부 공무원 A 씨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 단일공사⇒4개 사업 통합, 총사업비 5배↑...
- 퇴임 간부 A 씨, 감리용역 업체논란..

 

[영천투데이 제공]

 

퇴임 간부 공무원 A 씨에 일감 몰아주기

 

단일공사4개 사업 통합, 총사업비 5

 

통합 감리용역 발주덩달아 용역비 껑충

 

감리 선정 방식도 PQSOQ로 변경 검토

 

영천시, "통합 감리 예산 절감 차원" 반박

 

업체, "특정 인물·업체 일감 몰아주기 확실"

 

퇴임간부 A , 감리용역 업체 영업부사장

 

 

특정 업체 및 퇴임 간부공무원에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영천시환경사업소

 

영천시가 특정 업체와 퇴임 간부 공무원(A )에게 일감을 몰아주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단일 사업을 묶어 사업비를 늘리는가 하면 A 씨가 퇴임 후 감리업체 영업부사장으로 취임한 D기술공사(감리)선정을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

 

3일 지역 업계와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시환경사업소는 110억원 규모 영천댐 상류 2단계(용화, 신방)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발주를 앞두고 6~9월 중 사업관리용역(감리) 업체 선정을 추진 중이다.

 

6월에 실시설계와 행정절차가 완료하면, 7월에 통합건설감리용역을 착수하고 오는 9월에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감리업체 선정 방식도 종전 사전 적격심사 PQ(사업수행능력 평가)방식에서 SOQ(PQ+기술인 평가)방식으로 변경을 검토 중이다. 영천시는 SOQ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해 6월 착공한 314억원 규모 영천댐 상류 1단계 정비사업의 경우 PQ 방식을 체택하고 이 때 감리용역 업체는 D기술공사며, 이 업체 영업부사장이 바로 퇴임 간부 공무원 A 씨다.

A 씨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연말까지 관련 부서 부서장으로 근무하면서 상기 1·2단계 등 대부분 하수도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2. 6. 퇴임 후 지난해 연말 감리업체 D기술공사 영업 부사장으로 취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영천시환경사업소(소장 허창열)110억원 규모 2단계(용화-신방) 사업에 삼귀-노화, 화남-화산, 호남-부산23개 사업을 추가로 묶어 총사업비를 500~600억원으로 본격 사업 규모를 확대할 움직임이다.

 

덩달아 감리용역 통합추진으로 그 비용 규모까지 5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업계 추산 통상 감리 비용은 500~600억원 규모 총사업비의 10~15%임을 감안하면 감리업체가 차지하는 용역비는 60~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앞선 1단계 정비사업 감리업체(D 기술공사) 영업 부사장으로 일하는 A 씨의 전관예우 또는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지역 토목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이같은 영업의 경우 전체 감리 비용의 15% 정도의 몫을 받는다"라고 밝히고 "A 씨가 재직 중 이들 사업이 추진되었고, 1단계 감리업체가 A 씨를 영업부사장으로 영입한 만큼, 총사업 규모가 늘어나면 감리용역비 역시 같은 비율로 껑충 뛰어 A 씨에게 돌아오는 몫도 덩달아 높아질 수 밖에 없는것 아니냐?"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언젠가는 이같은 논란이 발생할 줄 알았다"라며 "해당 사업 부서가 감리업체 선정 방식 변경과 통합 발주하려는 움직임 자체가 D 업체와 A 씨에 대한 일감몰아주기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 부서는 "그동안 A 씨가 계약에 관여된 것은 없다"라고 일축하고 "2단계사업 등 통합 감리 용역 발주 계획은 예산 절감 차원에서 검토일 뿐 결정된 것은 없다"라면서 A씨와 특정 업체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의혹 자체를 전면 부인했다.

 

반면 A 씨는 <위클리오늘>과의 통화에서 "예산 절감 차원에서 다른 통합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안다. 사업 계약과 관련해 영천시와 연관된 것은 일절 없다"라고 해명했다.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아태이론물리센터 전재형 사무총장, 경북과학기술대상 과학기술진흥 부문 수상
[ 경북투데이보도국 ] === (재)아태이론물리센터(소장 사사키 미사오, 이하 APCTP)는 `2025 경북과학기술대상 과학기술진흥 부문 대상 수상자로 전재형 사무총장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경북과학기술대상은 과학기술의 육성과 그 문화 확산에 현저한 기여를 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창의적인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과학기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2001년 제정됐다. 수상자는 부문별 성과, 우수성, 그리고 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전재형 사무총장은 물리 연구 활동을 중심으로 기초과학 진흥 및 과학기술의 국제화에 기여하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1년 APCTP 사무총장으로 부임하여 ▲정부 공공사업 우수 운영을 통한 지역 과학행정 위상 제고 ▲APEC 기반 국제협력 확대 및 과학외교 실현 ▲과학문화 대중화 및 지역 인재 양성 기반 확립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과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5 경북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8일(토)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경북과학축전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과학축전은 경상북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