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투데이 엄문수기자 =
해수부와 울진군이 해양레저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약 500억을 들여 추진 중인 후포 마리나항 공사가 해양생태 보전을 위한 수초(잘피) 이식작업이 끝나기도 전에 성분검사도 거치지 않은 토사를 매립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부터 말썽이 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환경운동본부 경북지역본부 환경감시단이 공사현장 감리단장에게 공사를 중단 시키것을 요구 했지만 증거를 대라고 하며 시행사를 비호 하는 발언을 하자` 지난 12.4일 한국환경운동본부 경북지역본부가 해양탐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수질를 정화 시키는 보호어종인 잘피가 대량 군락을 이루고 서식하고 있으며 일부 2급 보호어종 수산생물이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강원도를 비롯 우리나라 청정해안 이라고 일컫는 연안에서도 그의 볼 수 없는 희귀한 해양생태환경을 이루고 있어 보호구역으로 지정 되어야 하는 데도 어떻게 마리나항 공사 허가가 났는지 국책사업이다 보니 사전환경성검토가 예산만 빼먹고 주먹 구구식으로 이루어 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 했다.
수초 이식사업의 하청을 맡은 해양생태 환경연구원과의 전화 통화에 따르면 아직도 잘피 이식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지금 상태에서 매립하면 일주일내 잘피를 비롯 수산 생물이 폐사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이식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기 위해선 마리나항 전체공사비와 맞먹는 비용이 들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수초 이식작업에 투입된 예산은 3억원으로 이 모든 것이 예산 빼먹기에 불과한 형식적인 사업임을 입증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환경운동본부 경복지역본부가 공사착공 전 부터 수중 촬영을 통하여 입증자료를 췌취하고 있는데 추후 생태보전 사업과 공사가 적법하게 이루어 졌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