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국민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이때 2년째 공사가 진행 중인 동해안 철도공장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와 소음 진동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피해 신고가 있 따르고 있지만 일선 감독기관인 울진군이 무책임하게도 철도관리 공단에 책임을 전가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 현장 촬영 중 분진으로 덮힌 카메라 렌즈
울진군 후포면 금음리 서 모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환경운동본부 경북본부 감시단장 김 모씨와 기자가 현장에 도착하자 귀를 파고드는 굉음과 함께 터널공사장 내부에서 나오는 분진 때문에 한치 앞을 볼 수 없었다.
때 마침 공사장 인근 주민 이모씨가 기자에게 다가와 "주야로 진행되는 터널공사장 분진 때문에 벌써 몇 개월 째 집에 창문을 못 열고 밖에 세탁물도 늘지 못 하고 있으며,특히 밤에 나는 굉음은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더욱 심각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 무단야적된 폐석으로 인하여 계곡에 토사가 유입되고 있다
폐수시설 및 비산먼지 방지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레미콘 공장을 가동한 탓인지 계곡에 배출중인 폐수는 눈으로 보아도 시멘트제조용 특수 화공약품이 혼합되어 배출 되고 있음을 한 눈에 알수 있을 정도로 거품이 일고 있었다.
▲ 계곡에 무단 방류되는 레미콘 공장 폐수
세륜시설을 통과하지 않은 공사장 차량들로 인하여 도로 바닥에는 온통 흙투성이고 차량이 지나갈 때 마다 흩날리는 비산 먼지 때문에 눈을 감아야만 했다.
▲ 세륜기를 통과하지 않고 외부로 운행중인 차량
▲ 도로바닥에 쌓인 미세먼지 (터널 토굴과정에서 분출된 석분)
단속 나온 한국환경운동본부 경북본부 감시단장 김모씨는 이미 지난해 환경오염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개선해 줄 것을 요청 한 바 있는데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업체와 관계기관에 공사를 중단시킨 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조치를 관계기관에 요구하겠다고 했다.
< 경북투데이 기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