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김천1)은 급성장 중인 염소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도내 축산농가의 소득 기반 확대를 위해 「경상북도 염소산업 육성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월 18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개 식용 종식 이후 변화하는 보양식 시장에 대응하고, 그간 제도적 지원이 부족했던 염소산업의 제도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조례안에는 염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도축·가공 등 기반시설 확충, 우량 종축의 개량·보급, 유통체계 개선과 판로 지원 등 염소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근거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소규모·영세 중심의 현행 생산구조를 개선하고 노후화된 사육·가공시설을 현대화하며,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을 통한 농가 수취가격 제고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염소고기 소비량은 2020년 약 6,300t에서 2024년 약 1만3,000t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경북의 염소 사육 두수도 약 4만 마리에서 4만8천 마리로 20%가량 증가했다. 반면 외국산 염소고기 수입량은 2020년 약 1,100t에서 2024년 약 8,100t으로 급증해 국내 농가의 가격경쟁력과 판로 확보에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보양식 시장 구조가 급변하는 가운데 염소산업은 경북 축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 차원의 종합적 지원을 통해 염소농가의 안정적 소득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3월 18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이후 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조례 시행 시에는 도축·가공 인프라 투자, 우량종 보급 사업, 유통·브랜드화 지원, 수입농산물과의 경쟁 대응 전략 수립 등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내 농가에서는 “제도적 지원과 함께 실질적 판로 확대 방안이 병행될 때 산업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