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는 소규모·고령·여성 농가 등 유통 취약계층의 판로 확보를 위해 추진해온 ‘농식품 유통취약농가 판로확대 지원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3월 23일 밝혔다. 개별 농가가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품화·물류·온라인 마케팅을 마을 단위 공동체가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한 결과, 2020년 시작 당시 20개소·매출 28억 원에서 2025년 47개소·매출 54억 원으로 6년 만에 거의 두 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은 유통 취약농가를 마을 단위 공동체로 조직화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을 공동체는 상품 기획·포장, 택배·물류, 온라인 상세페이지 운영, 실시간 고객응대·정산 등을 통합 수행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예천군 개포면 ‘두레마을’은 귀농 관리자의 전문 운영으로 38개 농가가 참여, 온라인 쇼핑몰 연계 판매를 통해 2022년 이후 누적 매출 6억5천만 원을 올리는 등 성과를 냈다.
경북도는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농촌 환경 변화 속에서 소규모 농가의 지속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을 공동체 중심의 유통체계 촘촘화, 농가 규모 기준 완화, 기존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정책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까지는 도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시군비 매칭을 통해 예산 기반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100개소 육성·매출 100억 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이 유통의 한계 때문에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이 유통 울타리가 되어 지원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을 확대해 모든 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 유통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