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울진군 바다모래 채취허가 남발"

-이해관계자 유착의혹-
-환경단체와 군민 토착비리 원조 수사 촉구-
-토착비리의 원조-
-허가량 3배이상 채취 의혹 제기 -

[경북투데이 기동취재단]=== 울진군이 공유수면에서 허가한 바다모래 채취량이 실제 채취량의 3배 이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 양빈모래 포대작업현장 

환경단체는 울진군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골재채취법을 위반하고 친환경적 관리를 하지 않았다며, 바다모래 채취로 인한 해안침식과 어자원 파괴로 인한 피해가 수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진군 앞바다에서 20년간 이어져 온 바다모래 채취가 울진군이 공유수면에 허가한 바다모래 채취량보다 실 채취량은 3배 이상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토착비리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외부반출중인모래 

사단법인 한국환경운동본부 감시단은 울진군이 지난 2년간 약 52의 바다모래 채취허가를 하면서 골재채취법에 따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특정업체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과정에서 현장관리감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반출실적이 기재되거나 확인하지 않았으며, 울진군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동시에 모래채취허가를 한 점 등을 지적했다.

 

감시단은 울진군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허가한 바다모래 채취량은 각각 76,660445,075로 합계 521,735인데 반해, 실제로는 허가량의 3배 이상인 1,600,000이상의 모래가 채취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울진군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공유수면에서 허가한 바다모래 채취량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공유수면에서 허가한 바다모래 채취량에 대한 정확한 반출실적을 확인하고, 불법적으로 반출된 모래에 대한 국유재산 가치를 추산하여 환수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역민들도 바다모래 채취로 인한 해안침식과 어자원 파괴로 인한 피해가 수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울진군의 방만행정을 비판했다. 어업인들은 "바닷모래는 해변의 모습을 이루고, 해양 생태계의 일부이며, 바다와 육지의 경계를 형성하고,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며, 해변 식물과 동물에게 서식지와 보호를 제공하는 공공재인데, 울진군은 이러한 가치를 무시하고 특정업체에게 독점적으로 채취권을 주면서 친환경적 관리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수조원의 예산을 쏟아 붇고 있지만 해안침식은 여전히 진행중인다 

그러나 울진군 담당공무원은 "바닷모래 채취는 수협과 어업인들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하여 진행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공무원은 "현장 모래채취량과 반출실적에 대한 보고자료는 없다"고도 인정했다.

 

울진군은 지난 수년간 연안침식방지 사업에 수조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닷모래 채취로 인해 연안침식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울진군과 포항해양수산청에 모래채취허가와 관련하여 채취방법, 반출정보, 이동경로, 현지조사, 심의내용 등이 포함된 자료를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기후위기 시대, 국토의 63% 산림...전략적 관리․활용 방안 찾다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가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토의 2/3인 산림과 220만 산주·임업인을 위한 ‘산림 대전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 시대, 초대형 산불을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부제로, 기후위기에 대응한 산림관리 정책의 대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임업인이 자발적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500여 명의 임업인들이 참석해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초대형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이우균 고려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기조 발제에서는 ▴지속가능개발(SDGs) 목표 대응 산림행정(안기완 전남대 교수) ▴초대형 산불 시대의 대응 전략(박주원 경북대교수) ▴고부가가치 산림자원의 미래(김호용 한국화학연구원 책임교수) ▴산림부 승격을 중심으로 한 산림행정 구조 전환(최성준 한국임업후게자협회 사무총장) 등 산림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에서는 전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