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경 헤매던 행인,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해양경찰 형사들!

- 울진해경서 형사2계 소중한 생명 구해, 평소 심폐소생술 훈련 열심히 -

[경북투데이 보도국] === 지난 721일 울진해양경찰서 수사과 형사2계 형사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였다.

 

이날 경위 김병수 반장을 비롯하여 경장 장원석, 장지승 등 3명의 형사들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형사 외근활동을 실시하였다.

 

7월말은 휴가철이라 행락객들의 불법 해루질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안가 위주로 활동을 하기로 하고 울진군 후포면 금곡리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 중, 1130분경 금곡2리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서 검은색 SUV 차량에 남성 2명이 급히 내리는 것을 수상히 여긴 김병수 반장이 차를 멈췄다.

 

차에서 내린 건장한 남성 2명이 뒷좌석에 앉은 60대로 보이는 남성을 급히 끄집어냈고, 밖으로 나온 남성은 아스팔트 바닥에 축 쳐진 채로 널 부러졌으며, 곧장 남성 2명은 널 부러진 남성의 양쪽 팔다리를 잡고 급히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였다.

 

이에 김병수 반장은 형사의 촉을 세워 사체 유기하는 거 아니냐, 조금 더 지켜보고 가자 순간 상황이 심각해보여 차를 버스정류장으로 돌리고 장에 급히 뛰어 가보니, 남성 2이 쓰러진 남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당황하고 있었다.

김병수 반장은 즉시 누워 있는 남성을 보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해보니 호흡 및 맥박이 없었으며 동공은 위로 올라가 있는 상태로, 심정지로 보였다.

 

이때 장원석 형사가 곧장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함과 동시에 장지승 형사는 119에 신고하였다.

지속적인 CPR 실시 끝에 큭허억하면서 숨을 쉬면서 눈을 떳으나 다시 의식이 희미해져, 맥박을 확인해보니 맥박이 돌아오지 않자 재차 CPR 실시하였다.

 

두 번째 CPR에서 의식이 돌아왔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까지 호전되었으나 눈을 계속 감으려는 것을 김병수 반장은 대화를 이어가며 계속 말을 걸었다.

 

쓰러진 남성은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였고, 다른 남성 2명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직장 동료 관계이며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하는 중에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진다고 하면서 쓰러졌고, 갓길이 없어 한참 이동하다 갓길이 보여 차를 세웠다, “쓰러지신 분은 이전에도 일을 하다 쓰러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10여분 뒤 119구급차가 도착하였고 남성은 의식을 모두 회복한 상태였으며, 119에 인계되어 포항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에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우리 경찰서 형사들이 한 몸이 되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울진해양경찰서 전 직원이 CPR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으며,

 

CPR을 직접 행한 장원석 형사는 “CPR이 언젠가 쓰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만 직접 해본 것은 처음이다. 평소 직장에서 CPR 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한다, “형사로서 범인을 잡고 업무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로 행해야 될 중요한 일이며, 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투데이포커스

더보기
기후위기 시대, 국토의 63% 산림...전략적 관리․활용 방안 찾다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가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토의 2/3인 산림과 220만 산주·임업인을 위한 ‘산림 대전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 시대, 초대형 산불을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부제로, 기후위기에 대응한 산림관리 정책의 대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임업인이 자발적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500여 명의 임업인들이 참석해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초대형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이우균 고려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기조 발제에서는 ▴지속가능개발(SDGs) 목표 대응 산림행정(안기완 전남대 교수) ▴초대형 산불 시대의 대응 전략(박주원 경북대교수) ▴고부가가치 산림자원의 미래(김호용 한국화학연구원 책임교수) ▴산림부 승격을 중심으로 한 산림행정 구조 전환(최성준 한국임업후게자협회 사무총장) 등 산림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에서는 전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