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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고위험 영양군…산불 이재민 정착 대책은 있는가?

- 인구 감소를 넘어 마을 소멸까지 걱정해야 -

[ 경북투데이보도국 ] === 영양군은 인구소멸 고위험(2024년 기준·한국정보원 자료) 지역으로 분류되어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3월 말 대형 산불로 영양군은 석보면과 입암면이 피해를 입어 7명의 사망자에 142가구가 불에 타 198명의 이재민이 보금자리를 잃어 인구 감소가 더욱 가속화되고 자칫 마을이 소멸할 위기에 처해있다.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에다가 현재 주택 전소의 경우 지급된 지원금이 최소 8천만 원에서 최대 96백만 원에 불과해 집을 다시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영양군을 떠나 자식들이 있는 도시로 갈 예정인 경우도 적지 않다.

 

석보면 이재민들은 건축비가 비싸서 집을 지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껍데기도 짓기 어렵다. 빚까지 지면서 짓기는 힘들다. 안동 등으로 나간다는 사람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 살고 있는 임시주택을 사서 살겠다는 사람들이 절반이 넘는다고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서면 인터뷰에서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이 급선무임에 따라 이재민의 임시거주시설 입주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최근인 630일이 되어 입주를 끝마쳤다라며, “장기적인 정착 정책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해서 들으며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전했다.

 

산불로 인해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지역은 영양군 만이 아니다. 인근 지역인 청송군과 영덕군도 산불 피해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청송군과 영덕군은 산불이 발생하자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으로 지역을 떠날 것을 염려해 한 명의 이재민이라도 더 지역에 머물도록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제작할 때 주택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하고 원하는 경우 자신이 살던 집 위치에 설치해 주었다.

 

타지역 군청 관계자는 산불로 이재민이 발생해 대책회의에서 군수님이 먼저 제안하여 임시주택을 내진설계와 단열까지 보강 완료하고 면적도 기본형 보다 넓게 제작, 주거 환경을 개선하였으며 동의한 이재민에게는 자신이 살던 자리에 설치해 주고, 2년 후 감정평가를 받은 금액으로 판매하여 약 15백여만 원이면 주택을 해결할 수 있어 이재민들의 호응이 높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양군의 경우는 이재민들의 바람과 다르게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일반 주택으로 전환이 불가하게 제작되어 이재민들에게 판매할 수는 없고 2년이 지나면 공매 처분해야 한다. 영양군에는 94동의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이 설치되어있다.

 

지금까지는 이재민의 임시주거시설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이재민들이 정착하여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살던 마을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경북제일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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