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투데이보도국 ] === 영양군은 인구소멸 고위험(2024년 기준·한국정보원 자료) 지역으로 분류되어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3월 말 대형 산불로 영양군은 석보면과 입암면이 피해를 입어 7명의 사망자에 142가구가 불에 타 198명의 이재민이 보금자리를 잃어 인구 감소가 더욱 가속화되고 자칫 마을이 소멸할 위기에 처해있다.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에다가 현재 주택 전소의 경우 지급된 지원금이 최소 8천만 원에서 최대 9천6백만 원에 불과해 집을 다시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영양군을 떠나 자식들이 있는 도시로 갈 예정인 경우도 적지 않다. 석보면 이재민들은 “건축비가 비싸서 집을 지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껍데기도 짓기 어렵다. 빚까지 지면서 짓기는 힘들다. 안동 등으로 나간다는 사람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 살고 있는 임시주택을 사서 살겠다는 사람들이 절반이 넘는다고”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서면 인터뷰에서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이 급선무임에 따라 이재민의 임시거주시설 입주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최근인 6월 30일이 되어 입주를 끝마쳤다”라며, “장기적인 정착 정책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
[경북투데이보도국] === 경북 울진군이 2012년부터 추진해온 ‘후포 수산물직매장’ 사업이 준공 6년이 지나도록 방치·훼손되면서, 수산물 유통 활성화라는 당초 취지는커녕 국민 혈세만 허공에 날리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협이 국유 항만부지에 직매장을 지으면서 “임대사업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근거로 막대한 보조금을 받아냈지만, 뒤늦게 전대 행위는 명백히 불법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당시 잘못된 행정지원 결정을 내린 공무원과 기관에 대한 문책이나 감사 조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후포 수산물직매장 건립은 총 50억 원 규모로, 국·도·군비 13억 3천만 원과 수협 자부담 36억 7천만 원을 들여 2012년 착공,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건축공사로 주택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안전진단과 보상을 요구했고, 수협과 주민의 협의는 끝내 결렬됐다. 주민들은 “수협이 공공시설인 항만부지에 보조금까지 지원받아 임대수익사업을 하려 한다”며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항만시설 사용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도 제기했다. 당시 수협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항만부지 내 기존 판매시설 자리에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이고, 임대사업을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7월 7일(월) 지역 민생경제 현장을 방문하여 지역 중심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실현 우수 사례를 면밀히 살펴보는 등 지역 경제 활력과 사회적경제 확산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이선희 위원장(청도), 이형식 위원(예천) 등 북부권 지역 위원, 수석전문위원 및 지역 청년 사업가들과 함께 문경, 상주, 안동 등지의 민생경제 현장을 찾아 운영 현황을 듣고,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하며 비회기 기간에도 민생경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청년 사업가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창업 및 경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 의견을 면밀히 수렴했다. 먼저, 문경 오미자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생산·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한 농업회사법인을 방문해,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전략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례를 살펴보았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기업 운영 방식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또한 우수 사례를 공
[ 경북투데이보도국 ] 경북도는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수온 등 이상 해황으로부터 양식 분야 피해 제로화를 위해 ‘자연재해 대비 양식장 관리요령’ 책자를 제작해 양식어가 등에 배부한다. 이번에 제작해 배부하는 ‘자연재해 대비 양식장 관리요령’ 에는 실제 양식 현장에서 재해 상황별 누구나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양식 품종별 맞춤형 사육관리 방법 등이 상세히 수록되어 양식어가의 피해 저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에서 강도다리를 양식 중인 어업인 A씨는 “여름철 불청객인 고수온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관리요령이 정리된 책자가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북은 도내 86개소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방어, 넙치 등 총 2천 여만 마리 양식생물을 사육하고 있으며, 이 중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가 84% 이상 차지하고 있어 철저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북지역에 49일간 고수온 특보가 지속되며 31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 역대 최장기간 및 최대 피해액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북 어업기술원에서는 고수온 피해 저감 양식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포항 청진리 지선
[ 경북투데이보도국 ] ==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7월 2일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연호문화센터에서 군정보고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3년의 주요 정책 성과와 변화한 군정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향후 미래 비전의 실현을 위한 추진계획을 보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원자력수소국가산단 유치 등 미래주도 핵심사업 선점 △천만 관광 시대를 대비하여 사계절 오션 리조트 유치 등 관광 대도약 기반 구축 △ 농·어·임업 혁신을 통한 기반산업 대전환 추진 △섬김으로 여는 울진형 복지체계 마련 △건강·감동의 체육문화도시 구현 등 5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군수가 직접 설명하면서 군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민선8기의 대표 성과로는 ▲수소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울진 철도시대 개막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어르신 목욕비, 이·미용비 지원 등 군민 복지 강화 등이 꼽힌다. 군정보고회를 마치고 오후에는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수소국가산단부지 및 △산불피해복구지 △울진바지게시장 △죽변2리 경로당 △ 월변지구 공공주택단지 등을 방문하여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진군은 앞으
[ 경북투데이보도국 ]==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6월 24일 열린 제35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박용선 도의원(포항,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현장 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인솔자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발생했던 현장의 혼선을 해소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인솔자’를 ‘인솔교사’와 ‘보조인력’으로 구분하고, 보조인력의 정의와 배치 기준을 조례에 명시했다. 또한, 학교장이 필요시 보조인력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사전 교육과 역할 안내를 통해 보조인력에게 안전조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인솔자의 범위를 확대하여 체험학습 현장의 안전 대응력을 강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조례 적용 대상을 기존 초·중·고등학교에서 유치원까지 확대해,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유치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학교안전공제회 접수 기준)는 총 9,861건으로 전년 대비 9.4%, 2018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치원 현장에 대한
[이란 핵시설 타격] ‘B-2 폭격기’와 ‘벙커버스터’의 위력 [ 경북투데이보도국 ]=== 최근 미국의 이란 공격 소식과 함께, 이스라엘이 이란의 포르도(Fordo) 핵연료 농축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GBU-57(Bunker Buster Guided Bomb Unit - 57)’ 폭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전략폭격기 B-2 ‘스피릿’은 이러한 벙커버스터 투하에 최적화된 기체로 알려져 있다. 미 공군에 따르면 이론상 벙커버스터는 무게만 감당할 수 있다면 어떤 폭격기에서든 투하가 가능하지만, 실제 작전에서는 스텔스 성능과 장거리 침투 능력을 갖춘 B-2가 가장 적합하다. 로이터 등 외신은 현지시간 21일, 미국이 괌 기지로 B-2 폭격기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벙커버스터 외에도 지상 특공대에 의한 기습 공격이나 핵무기 사용과 같은 다른 옵션도 존재하지만, 작전 성공 가능성과 국제적 파장을 고려할 때 벙커버스터 사용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지하 벙커를 노리는 초강력 유도폭탄, GBU-57 벙커버스터(Guided Bomb Unit·GBU)는 폭발 전에 지하 깊숙이 침투하도록 설계된 유
[ 경북투데이보도국 ] ==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올해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12개 시군과 함께 뜻을 모았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인증 릴레이가 지난 4월 30일 이완섭 서산시장을 시작으로 5월 30일 손병복 울진군수까지 이어지며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릴레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울진군을 포함, 해당 철도가 통과하는 13개 시군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했다.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시를 시작으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총 13개 시군을 잇는 철도다. 한반도 중부 내륙을 가로지르며 총길이 330㎞, 총사업비 약 7조 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철도 완공 시 서산시부터 울진군까지 약 2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중부권 동서 연결을 통한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남북축 위주의 교통시설에서 탈피한 동서축 연결로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예비
[ 경북투데이보도국 ] ===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협)은 6월 18일(수) 오후 3시부터 대회의실(3층)에서 관내 성희롱․성폭력․아동학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 했다. 이번 연수는 「양성평등기본법」과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 성폭력, 아동학대 등의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연수에는 울진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성희롱, 성폭력, 아동학대 업무담당자와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강사는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오유득 강사를 초청하여 학교 내 사안 처리 절차, 사례 중심의 실무 적용 방안 등을 중심으로 90분간 강연을 했다. 연수에 앞서 울진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는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 담당자들의 사안 처리 역량을 더욱 견고히 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투데이 조주각기자 ] === 지난 1일 ‘의성군의 이상한 행정 개발허가 팀’ 편에 이어 ‘개발행위 팀’의 이상한 행정과 문제점을 들여다보았다. 방하리 1-2번지 동식물관련시설을 짓기위해 전을 성토한 모습(드론 촬영) 본 언론은 지난 1월 ‘개발행위 팀’ 관계자에게 불법의혹에 대한 민원이 발생해 사실관계 확인여부를 질의한 바 있다. 하지만 형질변경을 해주었는지에 대한 간단한 확인절차만 필요한 사안이었지만, 정보공개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군 관계자의 요구에 따라 국민신문고를 통해 ‘허가사항’을 요청하였지만, 마치 부서끼리 함께 시간 끌기라도 한 듯 “정보공개법에 따라 처리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같은법 제10조에 따라 정보공개 청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답변만 수개월간 도돌이표처럼 돌아올 뿐이었다. 의성군 관계부서에 끈질기게 자료요청 끝에 일부지번에 대한 답변을 받았지만, 이 또한 의문투성이로 남아 있다.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 산18 ▲방하리 산19-2 ▲방하리 1-2, 1-3 등이 불법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혹의 내용으로 개발행위허가(형질변경)를 살펴보면, 방하리 산18번지에는 지난 2023년 1